바르톨로뮤 디아스(Bartholomeu Dias, 1450년경~1500년)는 포르투갈의 항해가이자 탐험가로, 아프리카 최남단의 희망봉을 처음으로 항해하여 유럽과 아시아 간의 해상 항로를 열어준 인물이다. 그의 항해는 15세기 유럽의 탐험 시대를 대표하는 사건으로, 후에 에라스무스와 같은 여러 탐험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디아스는 1487년 포르투갈 왕국의 지시에 따라 첫 번째 아프리카 탐험을 시작했다. 그는 포르투갈의 항해술과 지도 제작 기술을 바탕으로 대서양을 건너서 아프리카 서쪽 해안을 따라 남하했다. 그 과정에서 다양한 기상 조건과 위험한 바다를 넘으며 고난을 겪었지만, 끝내 1488년에는 아프리카 대륙의 최남단 지역에 도달하게 되었다. 이 지점은 후에 희망봉(Cabo da Boa Esperança)으로 알려지게 되었으며, 이는 인도양과 대서양의 경계를 나타내는 중요한 지점이 되었다.
디아스는 당시 유럽인들에게 많은 미지의 지역을 탐험한 공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그의 탐험은 단순히 대륙의 경계를 발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 아시아로 향하는 해상 무역로의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이는 후에 바르톨로뮤 디아스의 항해 이후 포르투갈이 인도 항로를 개척하는 데 중요한 기초가 되었다. 특히, 1498년 Vasco da Gama가 인도로 항해를 성공적으로 마쳤을 때, 디아스의 업적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조명받았다.
디아스는 그의 항해 이후에도 해양 탐험에 지속적으로 참여했지만, 1500년 브라질 해안 근처에서 발생한 해전에서 사망하게 되었다. 그의 생애는 짧았지만, 바르톨로뮤 디아스는 세계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아프리카 탐험과 해양 무역의 발전에 기여한 인물로 기억되고 있다. 그의 용기와 탐험 정신은 후에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항로를 개척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